코스맥스그룹과 CI통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지난 2014년 코스맥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뉴트리바이오텍이 사명을 변경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뉴트리바이오텍(대표 이윤종)은 이달 22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코스맥스엔비티’(COSMAX NBT Inc.)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전세계 약 31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약 1천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부분에서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호주에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전체 매출 중에 66%가 넘는 1천300억원은 해외시장에서 발생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의 사명 변경은 코스맥스와의 사명 통일을 통한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이번 사명 변경을 발판 삼아 전세계적인 공급망(SCM)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품질관리에서부터 차별화된 생산기술, 다양한 제형 연구와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윤종 뉴트리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자체 역량을 키워 한국, 미국, 호주 등 주요 생산기지를 발판 삼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바이오텍의 새 이름인 코스맥스엔비티는 'COSMAX NUTRITION BIO TECHNOLOGY'의 약자다. 뉴트리바이오텍 자회사인 뉴트리사이언스도 코스맥스엔에스(COSMAX NS)로 변경되며 해외 법인의 경우 지역명 앞에 코스맥스엔비티를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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