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3년 새 198% 늘어…인기 여행지는 '방콕'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 도시에서 머물며 휴식과 체험을 추구하는 형태의 이른바 '한 달 살기'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한 달 살이 인기 여행지 1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방콕은 비싸지 않은 물가 덕분에 시설 대비 좋은 숙소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치안도 뛰어나 자유여행객이나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뒤이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 등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장기간 머무는 만큼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를 선호했으며 특히 자연환경이 깨끗한 휴양지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하노이와 치앙마이는 지난해 대비 올해 인기 순위가 각각 4단계, 24단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하노이는 올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치앙마이는 조용한 분위기에 현지 삶을 체험하기 좋아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한 달 살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항공 특가전을 진행 중이다. 우선 '해외여행 할인항공권 롬곡특가'로 동남아 항공권을 20만원 초반대부터 판매하는 등 전 세계 항공권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31주년 창립기념 초특가'를 통해 항공권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최대한 여러 도시를 다니며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형태의 여행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한곳에 머물며 현지의 삶을 체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형태의 여행이 인기"라며 "물론 한 도시에 머무는 단기 여행 수요도 높지만 시간적인 여건만 된다면 한 달 가량 머무는 장기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과 잠시 분리된 삶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재충전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사회 흐름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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