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5.18 망언 한국당 의원들 징계해야”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4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세먼지 관련 공약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5대 핵심공약을 상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은)미세먼지 없는 대한민국을 공약했다. 미세먼지 30% 저감 공약도 했다”며 “대통령 직속 대책기구 신설 등 공약은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면서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정 대표는 “원전감축과 미세먼지 감축은 충돌하는 공약”이라며 “원전감축이라는 방향은 맞지만 숨을 쉬기 어려운 미세먼지로 외출하는 사람이 확 줄어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정책적 무능을 벗어나서 미세먼지 저감 공약 다시 한 번 성찰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원전 감축 정책과 미세먼지 감축 정책 연결고리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한편 장병완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새롭게 출범했는데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안 처리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이 지난달 당 자체 징계를 유예했던 김진태, 김순례 두 의원에 대해 아무런 징계 없이 넘어간다면 국민적 공분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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