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지원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아나운서들의 혼인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지원 아나운서가 배턴을 이어받아 봄날의 신부가 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KBS2 '연예가중계'를 떠난 지 9개월 여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린 정 아나운서는 독립영화감독과 평생의 짝이 되어 인생길을 걸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정 아나운서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품절 신고를 한 아나운서들이 유독 많다.낙타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고 알려지는 국내 방송사에 합격,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달았기 때문일까. 이들이 선택한 남성들의 면면 역시 남다르다.

정 아나운서에 앞서 '연예가중계'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던 윤지연 KBS 아나운서가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했다. 같은 방송사 김지원 아나운서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는 한 살 연상의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가장 핫했던 품절 아나운서는 뭐니뭐니해도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장남인 박서원 대표와 결혼한 그는 임신 소식으로 또 한번 세간을 놀라게 한 바다. 이다희 SKY TV 전 아나운서도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주목받았다.

YTN 박유라 아나운서는 언론계 종사자와 결혼, SBS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신아영은 하버드대 동문인 금융 종사자와 결혼했다. 채널A 김설혜 아나운서는 정형외과 의사의 아내가 됐다. 스포티비게임즈 김수현 아나운서는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본명 오영택)과 결혼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90-2000년대 아나운서들부터 현재까지, 아나운서들이 현명하게 인생 동반자를 선택하는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다양한 직업군의 예비신랑을 맞이하는 데다 결혼 적령기에 결혼을 발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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