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기업부터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까지 다양하게 신청

▲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근로자들이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해 국내여행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근로자 휴자지원 사업'이 오는 8일 신청마감되지만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총 6천645개로 근로자 인원은 7만 5천961명, 기업별 참여 인원은 1명부터 500명까지 다양하며 평균 10명 정도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에서 3만 5천732명(1천299개사), 소기업 2만 6천85명(2천146개사), 소상공인 1만 4천144명(3천200개사)이 신청했으며 기업 수로는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적인 제조업 및 IT 기업 등 뿐만 아니라 언론사, 운수회사, 병의원, 학원, 주유소, 부동산 중개사무소, 약국, 커피점, 음식점, 미용실, 편의점, 동네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신청한 기업들 중엔 '에듀윌' '잡코리아' '하이모' 등의 기업들이 눈에 뜨이고 아울러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도 참여를 신청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청 사례로 SK텔레콤은 상생복지제도를 함께 운영 중인 7백개 대리점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시 근로자를 위하여 부담하는 대리점의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인 8일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10만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여 근로자는 4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국내여행경비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이용하게 되며, 전용몰 오픈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근로자가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