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보건소 자살예방센터는 원주경찰서와 함께 자살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심리적 고통을 겪는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자살 유족 지원 '동행서비스'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실시되는 '동행서비스'는 자살 사망자 발생 시 서비스에 동의하는 유족에 대해 원주경찰서에서 자살예방센터로 의뢰를 하면 전화 및 방문 면담을 통해 심리 정서 지원, 복지 서비스 및 법률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자살자 한명당 5명에서 10명의 유족이 발생한다고 보면 지난 2017년 국내 자살자 수는 1만 2천463명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국내 자살 유족의 수는 6만 2천315명 많게는 12만 4천63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살 유족은 일반적인 사망의 경우와는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사회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일반인 대비 자살위험은 8.3배, 우울증은 7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살 유족의 자살 예방은 물론 일상생활 변화 및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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