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아파트에 AI 플랫폼 '카카오아이' 기반 시스템 구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콘트롤스 및 카카오와 AI기반 HDC스마트홈 기술개발 및 적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콘트롤스, 카카오 3사는 공동 기획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아이파크 아파트에 설치해 입주민이 별도의 장치 없이 아파트 안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에 카카오아이의 음성·대화형 엔진 등 AI 기술을 도입해 조명 및 냉난방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및 가스밸브 잠금 등 아파트를 제어하고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는 음성과 카카오톡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택시·멜론·뉴스검색·날씨·쇼핑·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서비스와 수많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다.

황종홍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는 "앞으로 아이파크 고객들은 거주 공간에서 편리하게 HDC홈 사물인터넷(IoT)을 사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검색과 뉴스검색, 날씨확인 등 카카오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향상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IoT제품 간 연동을 위해 마련된 국제 기술표준을 위해 설립된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세대기기와 개별가전이 제조사에 관계없이 손쉽게 연결되고 한 차원 높은 자연스러운 느낄 수 있도록 연동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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