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까지, 65세 이상 대상
53명 조사원 각 가정 방문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추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관내 독거노인 5천865명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현황조사에 나섰다.

조사대상은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1만 1천749명 중 기초연금미수급자와 방문요양서비스 등 재가복지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인원이다.

현황조사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및 생활관리사 53명이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득과 건강·주거·사회적 접촉 등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노인들에게는 정기적인 안전 확인 등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비롯해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조성, 생활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현재 구는 독거노인 900여명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민선 7기 강남구는 구립 복지시설 확충 등 노인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을 포함,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체제 구축 등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노인의 안전·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임동호 어르신복지과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보호할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돼야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르신 복지를 위한 관련 사업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을 통해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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