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중심 채용·편안한 면접 분위기 갖춰
AI 챗봇 서비스로 지원자 편의성 강화
이번 상반기 공개 채용의 특징은 크게 ▲글로벌 인재 채용 확대 ▲직무 중심 채용 고도화 ▲지원자 편의성 제고로 나눌 수 있다.
CJ는 해외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신입 공채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리고,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9개 직무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인턴십 면접'을 16개 직무로 확대 적용한다. 인턴십 면접은 일정 기간 동안 지원자가 해당 직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회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CJ ENM E&M부문 제작PD, CJ푸드빌 프랜차이즈 영업 등에 이어 CJ ENM E&M부문 브랜드 디자인, 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MD 등에 대해서도 인턴십 면접을 적용할 계획이다.
면접 당일에는 사옥의 인프라를 체험하는 CJ ENM 오쇼핑 부문의 '오픈하우스', 임직원들과 함께 가볍게 티타임을 즐기는 CJ푸드빌의 '카페 타임' 등 지원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끼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CJ는 지원자 중심의 채용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입사 관련 문의를 답변해주는 'AI 챗봇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모바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직무 소개 영상 '잡티비(JOB TV)'를 영어와 중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더 많은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덜어줄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CJ는 인재제일(人才第一)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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