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고체 전지 기술 향상 및 상용화 방안 세미나' 개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전고체 전지 소재·공정 기술과 기술 향상을 통한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전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 소재·공정 기술과 기술 향상을 통한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란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발화와 폭발 위험이 적은 안정화된 차세대 전지를 뜻한다. 최근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지의 폭발 사고로 인해 전 세계적 관심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 전지는 높은 전압 안정성으로 인해 리튬이온 전지 대비 구동 전압을 높일 수 있다. 에너지 밀도도 현재 리튬이온 전지의 상한선인 약 250wh/㎏ 이상으로 높일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주행거리나 충전시간 향상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조사 기관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 시장은 오는 2035년 시장규모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전지 업계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를 위한 소재 개발 현황과 전기차 적용을 위한 소재별 특성 분석-전고체 전지·리튬황전지·리튬금속전지 ▲황화물 고체전해질 및 이를 이용한 전고체전지의 가능성과 극복 과제 ▲무기계 고체전해질 상용화 기술과 전고체 전지 적용 방안 ▲전고체 전지의 문제점(계면저항)과 고체전해질 및 코팅기술을 이용한 해결방안 등의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ESS)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이미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 전지 관련 기술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고체 전지를 필두로 한 국내의 차세대 전지 시장의 견인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함으로서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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