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스널스쿨 홈페이지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미세먼지 비상에 지자체들이 속속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각 시·군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KF99 제품보다 저가 제품을 대량 확보해 지급하는데 집중하는 행보가 많은 상황이다.

5일 경상남도 김해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맞물려 공공근로 옥외작업자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한다"라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공공근로 및 지역사회 링크사업에 참여 중인 근로자들이다. 이들 중 환경정화사업과 공공서비스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옥외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받는다. 지급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제품은 KF80이다. KF99에 비하해 성능이 낮지만 80% 가량의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제품이다.

김해시에 앞서 영광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배부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영광군은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마스크 1만 6000개를 긴급 배부한다"라면서 "차후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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