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모기지로 2020년까지 국제선 12개이상 개설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6년 12월 처음 면허를 신청해 삼수 끝에 이번 심사에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이번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으로 항공운항증명 심사 후 국내 및 동남아 여러 개국의 취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플라이 강원은 앞서 사무실과 객실, 운항, 통제, 전산실 등 회사업무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사옥을 양양군에 건립하기로 결정한 상태이고 이를 바탕으로 공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플라이강원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강원도 18개 시·군은 물론 양양군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제선 취항현지 관광설명회 준비에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항공기 10대를 운항할 예정이며, 도내 5개 대학과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국제 정기노선 12개 이상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항공사 운영을 통해 파생되는 관광산업을 포함해 2022년까지 최대 4만26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 4천92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양군은 이번 면허 발급에 따라 플라이 강원의 조기안정화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임시 사옥 신축을 위한 부지 지원을 추진 중이며, 상업적 취항을 위한 준비단계인 항공운항증명 심사 지원에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호 대외정책과장은 "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은 강원도와 회사의 노력도 있었지만 그동안 면허 발급 촉구 집회 등 양양군민 노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한다"며 "플라이강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항공운항증명 수검이 완료돼 상업운항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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