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5G 업고 스마트공장도 접수
3사 잇단 솔루션 공개 구축 주력
제조전과정 자동화 지능화 따라
5G 활용보다 빠른 업무처리 구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5G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통신3사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 SK텔레콤 "슈퍼노바 솔루션, SK하이닉스에 적용"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 계획을 SK하이닉스에 적용했다. 이곳에 이른바 '쇼퍼노바 솔루션'을 도입해 공정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퍼노바 솔루션이란 SKT가 지난달 18일 공개한 AI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솔루션으로 영상·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슈퍼노바 솔루션은 특히 스마트팩토리·콘텐츠 플랫폼·지능형 보안서비스 등 산업현장·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 모두에 응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왔고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 검사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됐다.
박정호 SKT사장은 또한 지난달 25일 MWC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에 5G전용망 구축과 함께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실, 기숙사 등도 스마트 오피스·하우스로 만들어 '스마트 콤플렉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 KT "영상솔루션 도입으로 스마트팩토리 현실화"
KT는 영상솔루션을 공장 안으로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T가 MWC2019에서 선보인 것은 '360도 스마트 서베일런스'를 비롯해 '360도 라이브 시큐리티', '리얼360×피트360'다.
또한 사물인터넷 센서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융·복합해 출입제한 및 위험지역 침입 감지, 화재 및 연기감지,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인식해 이벤트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에 사물인터넷이 더해 '연결성', '유연성', '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 LG유플러스 "MWC2019 현장에서 현장시연"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LG전자, LG CNS와 손잡고 5G망 기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SKT처럼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통한 것이다. MWC2019에서 진행된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와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평택 소재)를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또한 ▲'모바일 매니풀레이터 로봇시스템'의 자율주행 ▲공장 내 환경모니터링과 ▲AI기술로 품질 판정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준비했다.
이용자는 모바일 매니풀레이터 로봇시스템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공부품을 선반에 선적·하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물류로봇의 배터리 가동 상태, 위치 등을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장 내외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공장 환경 모니터링은 물류로봇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전체 공장의 작업환경을 감지하고 LG CNS의 IoT통합플랫폼 '인피오티'를 통해 원격으로 공장 내 가스, 분지 등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AI비전검사는 이미지 기반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품질 향상을 꾀하며 사람이 직접 보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아 검출력이 향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이 향후 재검사 등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