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국내 최초 매출 1조 원 이상 신약 개발 평가

▲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부가 신약개발에 산·학·연 기관 총 153개 과제를 지원해 글로벌 기술이전 17건, 국내 기술이전 23건 등 기술이전 총 40건, 기술이전액 7조3천6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이 같은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단계별 연구지원 단절 및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 글로벌 신약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1년 9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며, 재단법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이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출범 후 현재까지 산업계, 대학, 연구소 등의 신약개발 과제 153개(1,937억 원)에 대해 개발단계별로 단절 없이(seamless)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마일스톤에 따른 월별 과제관리를 통해 개발 성공률을 높이면서, 글로벌 기술이전 촉진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사례는 ▲한미약품 당뇨병 치료제(프랑스 사노피, 3조6천억원), ▲유한양행 폐암치료제(미국 얀센바이오테크, 1조4천억원),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 6천억원),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 5천400억원) ▲JW중외제약 아토피 피부염치료제(덴마크 레오파마, 4천500억원 규모) 등이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 7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시판 승인허가(CJ헬스케어 케이캡정),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지정 2건,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638건 등도 대표적 성과다.

특히,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약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매출 1조 원 이상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연 분야 전반에 계속 확산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과 해외 기술수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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