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민주, 경제 세미나 개최한 한국, 부산 찾은 평화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지난 5일에 이어 6일에도 민생 현장 속으로 찾아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제주도를 찾아서 제주 4.3 특별법과 관련해서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열린 4.3 희생자 유족들과의 간담회에서 “4·3 특별법 전면 개정안은 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 심의조차 거부하고 있다”면서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아직도 제주도의 아픔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고 방식과 냉전을 이용해 정치를 해 온 사람들이라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지역구인 강창일·위성곤·오영훈 의원이 4·3 특별법 전면 개정안 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자당 소속 현역 의원들을 추켜 세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업의 족쇄를 풀어라' 세미나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놨다”며 “이러니까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살리려면 다른 곳보다도 기업들이 활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이 활발해지고 돈도 많이 벌고 해야 일자리 만들어내야 근로자의 소득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에 매몰된 반시장·친노조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며 “규제를 풀어도 마땅치 않은데 오히려 규제 강화하는 법안을 양산하고 있다”고 현정부를 겨냥했다.
아울러 “이 정권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지않는 한 더 어려워질 뿐 살아날 길이 없다”며 “저와 한국당은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창원성산 재보궐선거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벌써부터 후보 단일화를 운운하며 정치적 이합집산을 꾀한다”면서 “오직 나눠먹기식, 당선만을 위한 정치공학적인 정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 후보를 추대해야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부산을 찾아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했다. 정동영 대표는 부산 사상구 산업용재유통상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지역 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전국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못 살겠다 아우성”이라며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미세먼지 공포 속에서 장사까지 안 되고 있는데,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오래 진행되다보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경쟁력은 떨어져 관광객들마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비싸다는 상황까지 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고, 입법적으로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