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지난 5일, 군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 기관에 대한 현장 연두방문을 가졌다(부여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은 박정현(맨 오른쪽) 군수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부여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지난 5일 부여하수종말처리장을 시작으로 군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 기관에 대한 현장 연두방문을 가졌다.

이번 기관 방문은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기관의 주요업무와 현안사항을 파악해 군정운영방향과 기관별 현안공유 및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문은 하수종말처리장, 분뇨처리시설, 시설관리공단, 장애인종합복지관 순으로 이뤄졌으며 격식과 절차 간소화, 기관별 특성에 따른 내실있는 업무보고를 주안점으로 현안사업 추진상황 및 발전계획 보고, 직원 격려,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군수는 먼저 하수종말처리장 방문에서 하수처리 노후설비 개선 및 하수찌꺼기 재활용시설 설치 등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국비 예산확보 등을 통해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이뤄진 분뇨처리시설 방문에서는 작년 10월 분뇨처리시설 기술진단 결과 한외여과막을 폐쇄하고, 기존 침전시설을 보수해 활용하는 사후 처리계획을 보고받고 분뇨처리시설 관련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분뇨처리시설 근무자들은 고용 안정을 위한 계약기간 확대를 건의했고 박 군수는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이어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사적지 매수표 사업 ▲문화관광상품 판매사업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사업 등 시설공단 사업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현 충화면에 자리잡은 ▲시설관리공단 본부 이전 ▲공단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지역청소년을 위한 활동공간 마련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공단 이전 건의에 대해서 "시설관리공단 본부 이전은 시설관리공단의 위상을 고려할 때 사무실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 방문시 편의시설과 이사회 등 각종 회의 공간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이 필요하다"면서 "시급하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단 신규사업 발굴 건의에 대해 "굿뜨래경영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글램핑장 및 물놀이장은 공단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 건의에 대한 답변은 "공공도서관 이전과 함께 문화관광과에서 신축 중인 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날 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을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현황 및 2019년 업무계획 보고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화장실과 구내식당 리모델링, 주차공간 확보 등 건의사항에 대해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사업이 진행 중이며 부족한 사업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각 기관별로 접수된 건의사항을 관련부서에 전달해 신속하게 기관별 당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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