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주연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배우 이주연이 악역 당시 보였던 짜증과 화가 가득한 듯한 모습을 '라디오스타'에서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이주연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토크에 적극적이지 못할 뿐더러 무례한 말도 서슴없이 '툭툭' 내뱉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기다렸다는 듯 이주연의 태도를 질책했다. 특히 네티즌은 최근 그가 출연한 드라마 속 ‘악역’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닮아있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앞서 이주연은 MBN드라마 ‘마성의 기쁨’에서 극중 여배우 이하임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오랜 무명 생활을 버티다 주기쁨의 대타 역할을 맡은 뒤 국민 여배우 자리에 오른 그는 중견기업 오너의 외동딸로 오냐오냐 자랐으며 스스로를 상류층이라 여기기는 캐릭터다.

이주연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악역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엉성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성격과 톱스타 역할이 굉장히 재밌었다. 그 안에서 제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짜증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올 때마다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기 때문에 찍는 동안 힘들었다. 사실 욕도 많이 먹을 것 같고 시청자들이 그 역이 제 성격이라 생각하실 것 같다. 조금 걱정이 된다. 평소 제 성격이 아니니까 더 히스테릭하게 굴었다"고 우려하는 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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