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눈·피부 관련 제품

▲ 왼쪽부터 ㈜필트의 KF94 인증 컬러 미세먼지 마스크 '에티카', 에스더포뮬러의 '파이토 오메가 플러스D 1000IU', 마데카21 '테카솔 안티더스트 클렌저'. 사진=㈜필트, 에스더포뮬러, 동국제약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수도권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해를 차단하는 '안티폴루션(Anti Pollution)'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용품이 판매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전주 동기(2월 21일∼2월 25일) 대비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량이 3배 가까이(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건강·렌즈 관리용품(135%)은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손소독기(76%)와 구강 청결제(58%), 공기청정기(42%), 스타일러(32%) 등의 판매도 모두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도 KF94 인증 보건용 마스크와 미세먼지로 예민해진 피부를 관리해줄 수 있는 뷰티 제품 등 기능성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미세먼지는 막고 스타일은 살리는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전문 회사 ㈜필트는 KF94 인증 컬러 미세먼지 마스크 '에티카(ETIQ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PM2.5 이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H13급의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100% 국내 제조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분진포집효율' 94% 이상, 마스크와 얼굴 사이 공기 누설률이 11% 이하로 유지되도록 개발됐다.

에티카는 안감 피부 자극 테스트를 비롯해 PH측정 테스트, 알레르기성 염료 불검출 테스트, 항균테스트, 자외선 차단 테스트, 8대 중금속 테스트 등 10가지 시험항목에 대해 전문기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로는 이례적으로 흰색부터 검은색, 남색, 와인색, 베이지색 등 8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패션 스타일까지 고려했다. 크기는 대형, 소형 두 가지로 구성됐다.

■ 초미세먼지에 눈 건강 '빨간불'…오메가3·안구 세정제

미세먼지에 포함된 유해균의 안구 침투에 따른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 안구건조증의 예방을 돕는 오메가3와 안구 세정제도 인기다.

에스더포뮬러의 '파이토 오메가 플러스D 1000IU'는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미세조류를 깨끗한 환경에서 배양해 얻은 식물성 오메가3를 함유해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며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활동이 감소하면서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아이봉'은 먼지와 땀, 콘택트렌즈,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해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안구 세정제다. '아이봉C'와 '아이봉W' 두 종류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각종 비타민을, '아이봉W'는 비타민 B12와 비타민 B6를 함유하고 있다.


■ 얼굴에 달라붙은 미세먼지…세안제로 깨끗하게

유해 환경에 노출돼 민감해진 피부는 초미세먼지와 자외선 차단제, 피부 노폐물들이 뒤엉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또 미세먼지 속 중금속 성분은 피부 모공 속까지 침투가 가능해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이 매우 중요하다.

마데카21 '테카솔 안티더스트 클렌저'는 미세먼지와 자외선 차단제 세정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클렌징 폼이다. 조밀한 크림 거품이 피부에 밀착돼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와 자외선을 자극 없이 제거해주며 약산성 포뮬러가 부드럽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또 동국제약의 병풀 추출물을 25% 함유해 미세먼지에 지친 민감한 피부의 진정을 도우며 유해 성분이 없는 EWG 그린 등급이라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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