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신이 16.3조원, 가계여신 1.7조원, 신용카드채권 0.2조원 순

▲ 금융감독원. 사진=배상익 기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8.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0조원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일 국내은행의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이 16.3조원 89.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1조7천억원, 신용카드채권 2천억원 순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신규발생한 부실채권은 18조6천억원으로 전년 17조2천억원원 대비 1조4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5조6천억원으로 83.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억원 늘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43%)은 전년말(1.76%) 대비 0.33%p 하락했으며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0%)은 전년말(2.85%) 대비 0.74%p 하락했다.

또한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05%)은 전년말(1.11%) 대비 0.07%p 하락했으며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0.36%)은 전년말(0.36%)과 비슷한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3%)은 전년말(0.24%) 대비 0.01%p 하락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17%)이 전년말(0.18%) 대비 0.01%p 하락 했고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0.36%)이 전년말(0.38%) 대비 0.02%p 하락했으며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20%)역시 전년말(1.28%) 대비 0.08%p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소기업은 소폭 개선됐고, 가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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