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3월 6일 국방부에서 KF-X/IF-X 국제공동개발 사업 관련협의를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의 위란토(Wiranto)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 아구스 스티아지(Agus Setiadji) 국방사무차관, 안느 꾸스마야띠(Anne Kusmayati) 연구개발청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과 KF-X/IF-X 사업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위란토 조정장관과의 접견에서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국방․방산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에 위란토 조정장관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국가로서 양국이 최상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방․방산 분야에서 잠수함, 훈련기 사업 등이 양국 간 협력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KF-X/IF-X 국제공동개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위란토 조정장관에게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속적인 사업 참여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 사업은 양국의 굳건한 방산협력관계를 다지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란토 조정장관은 KF-X/IF-X 사업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안보․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KF-X/IF-X 사업 분담금 협의를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과 우리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양국의 실무협상팀을 만나 격려하고, 기본합의서의 정신에 기반해 양국이 윈-윈(Win-Win)하는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양국의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위란토 조정장관 방한시에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 등 12명의 KF-X/IF-X 사업 실무협상팀이 동행했으며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한측의 실무협상팀과 사업분담금 납부방안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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