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AI·빅데이터' 활용
중견 의류도매기업 ·패션IT社와 구축 협력...생산과정 효율 증대
신속한 트렌드 분석·예측 기대

▲ 왼쪽부터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석주형·송시용 apM이커머스 공동대표,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가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5G네트워크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통해 패션 산업에도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고 신속하게 패션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마련된다.

KT는 apM이커머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6일 저녁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에이피엠그룹 본사에서 'KT-apM이커머스-알에스오토메이션, 5G 패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호 공동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apM그룹은 동대문의 대표 의류 도매 상가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1천3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apM이커머스는 apM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패션 IT 기업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산업용 제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봇 모션 제어, 에너지 제어장치 사업 영역에서 산업용 제어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5G 기반 네트워크 환경 및 IT 인프라 구축 ▲ 봉제공장에 최적화된 5G 지능형 로봇 개발 ▲ AI·빅데이터를 활용한 패션 트렌드 분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포함한 패션산업 전반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3개사는 5G 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작업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또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의류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신속한 트렌드 예측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연내 시범사업 적용 후 내년에 apM이커머스와 연계된 4천여 개 봉제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 단장은 "KT가 apM이커머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협력해 5G와 AI·빅데이터 융합 솔루션에 기반 한 패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며 "5G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이 발전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주형, 송시용 apM이커머스 대표는 "KT와 제휴를 통해 전세계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패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당사 B2B 플랫폼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동대문 도매 상가를 방문하는 전 세계 고객들이 패션 스마트 팩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5G와 다품종 의류 제조 유통기술을 당사의 로봇 모션 및 제어기술, IoT(사물인터넷)기술 그리고 세이프티 기술과 결합해 자동로봇공장 플랫폼을 제공 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과 고객에게 4차 산업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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