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부터 관광객 맞는다...18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
승용차를 가져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90분만에 등반도 가능하다.
오는 18일부터는 안내소에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돼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호명호수는 '가평 팔경의 제2경'으로 연간 1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호수 면적이 15만㎡에 달하며, 267만여 톤의 물을 담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 서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내 싱싱함과 젊음을 안겨준다.
또, 1.9㎞ 길이의 호숫가에서는 자전거도 탈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친환경 전기자동차도 운영된다. 군이 지난해 말 조성한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도 이달부터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캠핑장은 제1·2 야영장으로 나누어 사이트 35개를 비롯해 관리사무실,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캠핑장 시설이용료를 7~8월 성수기와 비수기인 9~6월 주말 및 공휴일 3만원, 비수기 평일에는 2만 5천원으로 결정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마치 백두산 천지를 닮은 숲 속의 호명호수는 가평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라며 "건강한 자연을 선보일 호명호수에서 신선한 공기를 맘껏 즐기고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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