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볼리비아 등 전세계 9개국에 18개소 기증

▲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태국 농팝마을 아이들이 태국 희망도서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태국 남부 라용 주 맙타풋 산업단지 인근 농팝마을의 '희망도서관'에서 전날 진행된 개관식에는 인시 케르드만니 라용주 부주지사 등 지방정부공무원, 마을 어린이들과 주민, NGO(플랜코리아) 담당자, 삼성엔지니어링의 태국 현지 프로젝트와 법인 관계자 등 총 130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는 전통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개관식 이후에는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교육기부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새롭게 지은 도서관 건물과 5천여권의 도서, 책장·책상 등의 기자재, 컴퓨터·DVD·TV 등의 영상기기 등을 기증했다. 또 전담사서 배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교육, 자문 등을 통해 자체적인 도서관 운영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희망도서관이 태국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희망도서관을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희망도서관 사업을 시작했으며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국가를 중심으로 도서관을 기증하고 있다. 이번 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볼리비아, 베트남, 알제리 등 총 9개 국가에 18개소의 희망도서관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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