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통합된 하천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시는 하천의 치수기능을 향상하고,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내 국가하천 2개소, 지방하천 30개소의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9년 조성된 5대 생태하천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역사회와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기적인 시민참여 하천관리 정책 추진과 하천관리의 친환경적 관리 방식 도임을 통한 시설물 보완·관리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있다.

시는 142km에 이르는 하천구간에 대한 관계 기관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무인비행장치를 하천 구역 내 금지행위 단속, 시설물·하천 흐름상태·수질상태·식생 관리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축적된 영상은 계절별 하천의 변화상을 잘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하천 교육·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지·관리 계획은 앞으로 다양한 시민·전문가·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들어 매년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도 안전하고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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