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제조 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수출 확대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어울'을 컨소시엄 법인을 구성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구조를 개편했다.

이어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매년 뷰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템과 잠재력을 갖춘 화장품 제조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또 시는 컨설팅을 통한 업체 진단을 통해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판로 등 맞춤형 지원으로 뷰티스타기업 3개사도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고기능성 화장품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화장품 홍보 및 홍보영상 제작 비용 지원 등 화장품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와 매출 판매촉진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인천경제정보산업테크노파크와 화장품 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인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을 출시했다.

어울은 해외수출 10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15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시는 어울에 3년 동안 4억원 이내의 홍보비를 지원하고 운영단체가 참여하는 어울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기업들의 자율성은 강화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뷰티산업은 우수한 기술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에 밀려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성정책을 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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