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및 디앱 지원환경 탑재
코스미, 갤럭시S10 파트너 디앱 선정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8일 갤럭시S10가 정식 출시되며 암호 화폐 업계가 주시하고 있던 블록체인 관련 기능이 베일을 벗으며 관련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5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의 ‘삼성 모바일 비즈니스 서밋'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 파트너사들의 로고를 노출했다. 해당 파트너사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엔진, 코스모체인의 '코스미(COSMEE)' 4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삼성의 갤럭시 S10에 탑재 예정인 디앱(Dapp) 코스모체인과 엔진월렛의 암호화폐 코즘(COSM)과 엔진(Enjin)은 갤럭시S10이 정식 출시가 된 후 105%, 77%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의 갤럭시S10의 지원 디앱으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뷰티정보SNS 코스미는 국내외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디앱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미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 30만건, 누적 게시글 7만건을 넘기며 파일럿 서비스를 마쳤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화장품 리뷰를 올리면 다른 사용자의 평가에 따라 보상으로 암호화폐 '코즘'이 지급되는 구조다. 리뷰 콘텐츠와 평가내역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해 신뢰할 수 있는 보상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코스모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코즘(COSM)' 토큰은 갤럭시S10의 암호화폐 지갑인 '크립토월렛'에서 활용되며, 코스미 이용자들은 '삼성 키스토어'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스미가 갤럭시S10의 첫번째 파트너사로 선정된 또다른 요인으로는 명확한 중장기적 사업모델과 글로벌 사업확장력이 꼽힌다. 앞서 코스모체인은 백서를 통해 코스미에서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가공 및 유통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사업 계획을 밝혔다. 블록체인을 통해 제삼자의 개입 없이 무결한 데이터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생활에 밀접한 화장품 관련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코스미는 일본시장의 러브콜을 받아 일본 블록체인 정보기업 '코인진자'와 MOU를 맺고 해외판 출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코스모체인 관계자는 "앞으로 화장품 뿐만 아닌 성형, 패션 등 모든 미용정보를 다루는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뷰티데이터'하면 코스모체인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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