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240㎞ 24코스로 나눠 종주

▲ 용인애둘레길종주단 발대식. 사진=둘레길종주단
[일간투데이 황선인 기자] 용인애둘레길종주단(단장 나익균)은 9일 용인 자연휴양림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이동섭 국회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김명돌 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시산제를 가졌다.

종주단은 발대식 후 240㎞의 시계 둘레길 24코스 중 1코스인 용인 휴양림에서 용인외대 입구까지 9.2㎞ 완주하면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종주단은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 김명돌 회장을 비롯, 황선인 운영위원장, 이세원 부회장,이헌주 대원 등 7명의 단원들이 지난해 1·2탐사 일정을 거쳐 용인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용인애둘레길은 240㎞의 도상 거리를 1코스당 10㎞ 내·외로 24개 코스로 나눠 완주 하고 산행에 대한 기본상식과 인근 유적지 등의 교육을 병행하면서 종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종주단 발대는 용인시가 인구 10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에서 거대 도시로 성장했으나 인근 도시들과 달리 둘레길이 없어 시민들의 둘레길 조성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점에 착안,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명품 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종주단은 이번 3차 탐사를 용인시민들과 함께 하는'둘레길 걷기체험 행사'를 겸하면서 더 세밀한 둘레길 조성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를 산행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다른 도시에 비해 용인시는 산림자원이 풍부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적은 예산으로도 차별화된 명품도시,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애둘레길 나익균 단장은 "명품도시로 가기위해서는 둘레길을 꼭 갗춰야 되는 필수 조건"이라며 "용인시계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용인시민과 탐사대원들이 함께 용인의 명품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용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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