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법인 ‘하이넷’출범, 2022년까지 4년간 총 100개소의 수소충전소 구축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올해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 수소차 확산을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회사가 수소충전소 전문 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1일 부터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대표이사 유종수)’‘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이넷’은 올해 1월 울산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수소차 확산목표의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하이넷’의 공식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사업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 중심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모델을 정립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충전소 SPC 참여기업은 한국가스공사(1대 주주), 현대자동차(2대 주주),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6만7천대(수소버스 2천대)를 보급하고, 전국 최대 31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 확산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의 발굴・개선 및 수소차 소유자들의 불편 완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서비스 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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