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아니라 경남 관광 부활”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경남 창원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PK 민심은 물론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 지역구 선거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황 대표는 “창원은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어느 지역보다 더 큰 역할을 한 곳”이라면서 “경남 경제가 문재인정권의 경제 실정으로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 쓸 신경의 100분의 1이라도 경남에 쏟았다면 경제가 이 지경으로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큰 문제는 탈원전 정책이다. 이념에 따라 탈원전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잘 진행되던 신한울 3·4호기 공사도 중지시켰다. 창원의 원전 관련 협력업체 285곳이 문 닫을 위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 부진, 강성노조 파업으로 부품 협력업체는 최악의 경영난”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형 조선기업은 구조조정으로 불안하고, 중소 조선기업은 수주가 말라 벼랑 끝에 있다. 지금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 대표는 “상황이 이 지경인데 이 정권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지원만 남발하고 근본적인 해결 대책은 끝내 외면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이 정권이 경제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경남 경제도, 대한민국 경제도 살아날 길이 없다”면서 “우선 탈원전정책을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 경남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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