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와 '마이데이터' 업무협약…소비패턴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

▲ 지난 6일 서울 리치앤코 본사에서 진행된 리치앤코-케어랩스 마이데이터 업무협약식에서 남상우 리치앤코 전무(왼쪽)와 케어랩스 박경득 대표가 MOU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치앤코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통합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를 운영하는 독립판매법인 리치앤코가 헬스케어 O2O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와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리치앤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해 마이데이터 정책 도입에 따른 오픈 API를 제휴하고, 마이데이터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사용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의 합성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마이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적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등 각 기업과 기관에 분산된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자산, 건강, 보험, 멤버십 등 사실상 모든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취합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재무상황과 소비패턴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리치앤코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의 헬스케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패턴, 의료서비스 이용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고객 맞춤형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케어랩스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O2O 플랫폼 기업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뷰티케어 플랫폼 '바비톡'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굿닥은 병원 예약·접수, 자동 보험 청구 등 다양한 I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로 국내 의료 데이터 사업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남상우 리치앤코 전무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의료서비스 현장에서 바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중심형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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