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245명 고용창출효과·1조5천804억원 생산유발효과 기대

▲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노후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올해 7천100억원을 투자한다.

철도공단은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 철도 기존시설 개량사업에 7천1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천497억원보다 9%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전체 사업비 중 3천617억원은 기능과 성능이 저하된 교량·터널 등의 철도 구조물과 노후화된 전기설비 개량사업에 쓰인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충사업에 1천8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철도역사 내 승강설비와 승강장 홈맞이방 설치, 방음벽과 선로횡단시설 확장사업에 1천326억원을 투입한다. 하자관리 등에도 278억원이 배정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 완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시설개량 사업비의 61.3%에 달하는 4천354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주요 시설개량사업에 대한 설계와 공사 발주를 1분기 중에 완료하고 진행 중인 사업이나 추가적으로 예산 집행이 가능한 사업개소를 적극 발굴한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설개량사업비 집행을 통해 7천245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5천804억원의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기존시설개량사업에 투자 금액을 점차 늘려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