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판도라'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현 정부에 탁석산 철학박사가 일침을 가했다.

11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한 탁석산 박사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나누었다.

임기 내 미세먼지 30%를 감축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측에 미세먼지에 대한 입장을 전했으나 되려 근거도 없으면서 왜 우리 책임이냐는 중국의 입장을 들어야만 했다. 현재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비상저감조치로 노후된 경유차량을 운행 금지 시키고 있다.

이를 두고 탁석산 교수는 “원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미세먼지를 대처한다는 것은 국력낭비이고 기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탁석산 교수는 정부가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려면 정확한 수치에 근거한 과학적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문제를 검토할 명분이 생기는데 자료가 없기 때문에 검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냐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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