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 남녀의용소방대, 취약가정 거환경개선사업

▲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봉사에 나선 이길운·박인숙 공주소방서 계룡면 남·여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직원, 대원들이 지난 8일 봉사활동을 마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주시계룡면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 계룡면(면장 유필종)이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적극적인 집수리 지원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계룡면은 지난 9일 사례관리대상자 강 모(76) 할머니를 위해 계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계룡면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지붕 누수가 심하고 기왓장 일부가 무너져 내려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을 위해 지붕 보강공사를 한 뒤 방수천막을 씌워 누수를 차단했다. 또 건물 옆 위해목을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집 안팎의 쓰레기 및 폐기물 등을 치워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계룡면 남녀의용소방대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이 모(52)씨 댁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했다.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 마당에 버려진 폐기물을 치웠다. 또한 장애로 인해 스스로하기 힘들었던 가사도구 정리, 이불빨래 등을 도왔다.

이 외에도 4월 말까지 추가로 3가구 이상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주거급여(집수리) 등 법적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유필종 계룡면장은 "경제적·신체적 문제 등으로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집수리 지원을 위해 관내 단체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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