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동절기로 중단했던 도보관광코스 해설프로그램을 오는 4월 1일부터 재운영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도보여행객들을 위해 현재 8개 관광코스를 운영 중이다. 송파의 자연·문화·역사를 물리적 접근성과 주제에 따라 엮은 것으로 전문해설가가 동반되는 해설코스와 자유코스가 있다.

특히 해설코스는 18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상시 배치돼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진 체험관광을 제공한다.

해설사들은 역사 및 서비스마인드과 관련된 이론과 현장교육 32시간을 이수해 전문성을 더하고 프로그램 운영기간 중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해 해설의 품질을 높였다.

해설프로그램은 ▲한성백제왕도길과 ▲석촌호수 데이트길(낮길)에 운영된다. 한성백제왕도길의 경우 지역의 역사성을 대표하고 이용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1·2·3코스로 세분화했다.

운영시간은 화·목·토요일은 오전 10시, 수·금·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한다. 한국어와 영어·중국어·일어 가능자로 구성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신청은 송파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사전예약 후 이용가능하며, 코스 해설 운영시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코스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송파를 더 쉽고 재밌게 접하도록 하겠다"며 "도보관광코스는 물론 각종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최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각 자치구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문화관광해설사 신규양성교육과정에 대한 통합교육안을 제시했고 올 1월 안건이 채택, 확정됨에 서울시가 일괄 수요조사 후 통합운영할 예정이다.

송파구가 제안한 문화관광해설사 신규교육 통합운영안에 따라 올해부터 각 자치구는 연간 1천800만원의 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의 통일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