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
4월부터 구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력단절 중인 여성들에게 재취업을 위한 재교육과 현장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후 보육시설에 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보육교사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이론교육 40시간과 현장교육 80시간을 더해 총 12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최종 교육까지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교육실비 32만 원이 지급된다.
교육종료 후에는 개인별 맞춤 상담을 실시해 알맞은 보육시설에 취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가정·국공립·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과 '마포구 어린이집 인력수요 공급을 위한 경력보유 여성 재취업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교육은 총 2기에 걸쳐 진행된다. 1기 교육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4월 8일까지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2기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신청 및 문의는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보육교사 양성사업은 공립유치원과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같은 하드웨어 개선과 더불어 이를 가동하기 위한 인력풀 구축 사업"이라며 "보육환경 개선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의 삶 자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4시간 근무할 경우 30분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규정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보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보조교사 인력 확충 계획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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