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사단 40개팀 200여명 출전

[인제=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인제군이 '2019년 군장병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장병 e-스포츠 대회는 강원도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5~6월 인제읍 다목적 경기장에서 첫 번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젊은 세대의 문화코드로 대변되는 산업이다.

인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군장병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또한 e-스포츠 산업의 선점지역으로 발전시켜 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점검하며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e-스포츠대회의 경기종목은 군장병이 선호하고 국내 게임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 그라운드' 2종목으로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특히 결선대회는 사단별 10개 사단 40개팀 200여명이 출전하며, 부대행사로 연예인 게임단과 유명가수들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해 군장병 가족을 비롯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e-스포츠대회를 통해 평화지역 군장병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관광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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