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중구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 중구는 지난 11일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관련 타당여부와 응급의료 방안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연구추진에 착수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영종국제도시 지역을 응급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정코자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으나 현재 취약지역 지정은 지역적 특색을 배제하고 군·구 단위로 지정돼 영종지역을 분리해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을 할 수 없다.

이에 구는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이 제외돼 있는 실정으로 의료수요, 의료자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에서 판단토록 결정하라는 보건복지부의 답변이 있어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 추진에 앞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실무T/F팀을 구성해 민간 '영종종합병원'과 함께 유기적인 정보공유로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의료기관 간담회, 구청장 회의 안건, 의료기관과의 면담, 매스컴 인터뷰를 통해 종합병원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공론화 일환으로 영종종합병원 시민유치단과 함께 통반장을 통한 약 1만여 명의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한편 구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 인천시장과 간담회, 종합병원 유치 관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와 함께 정보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취약지 지정은 구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연구용역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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