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하대학교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하대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인천시의회와 파트너십을 약속하고 보다 나은 인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인하대는 12일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조명우 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이용범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9명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인천시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인하대와 기초의회 간 처음 진행되는 업무 협약으로 인하대는 인천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 밀착형 정책 개발에 나선다는 점에서도 좋은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인하대와 시의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먼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내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자문 협력에 나선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개별적으로 자문 활동을 했던 것과 달리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 전문성 확보는 물론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도 함께 주관하고 참여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어 공동으로 세미나와 간담회를 여는 한편 의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은 수시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용범 의장은 "300만 인천 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 인천이 되도록 인천시의회와 인하대가 함께 노력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우리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회와 인하대의 강점이 잘 융합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에 조명우 총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시의회와 함께 힘쓰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데 활발히 참여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며 지역중심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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