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폭행 사건 재수사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버닝썬 폭행 사건을 세상에 알린 김상교의 끈질긴 사투가 아레나 폭행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가능케 했다는 해석이 존재했다.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이 1년이 넘게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재수사 시작 2주 만인 12일 가해자가 색출돼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이는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상교의 끈질긴 의혹 제기가 선행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졌다.
 
아레나 폭행 사건 재수사 결과 가해자는 클럽 보안 요원 A 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초 수사를 했던 강남경찰서가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된 CCTV 영상에서 이를 놓쳤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 유착 의혹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아레나 폭행 사건이 버닝썬 폭행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안 요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상교처럼 아레나 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때린 가해자가 클럽 보안 요원이라는 점.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 CCTV 영상을 강남경찰서 측이 의도가 있었던 없었던 증거로 활용하지 못한 점들이 그러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버닝썬 폭행 사건의 억울함을 알린 김상교의 주장과 의혹 제기가 없었다면 아레나 폭행 사건은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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