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조달·안정적 성장 견인…4차산업 기업에 8조8천억원 보증 예정

▲ 대구혁신도시 신용보증기금 본사. 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1조원 늘린 46조원으로 확정했다.

신보는 12일 대구 본점에서 2019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일반보증 총량을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46조원으로 운용하고 유동화회사 보증 2조원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보험 인수 교모도 20조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4차산업혁명 등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16조원, 수출기업 12조원, 4차산업 기업 8조8천억원, 고용창출‧유지기업 4조5천억원 등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올해 초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일반 보증기관에서 '중소·벤처 혁신생태계 조성기관'으로 탈바꿈해 중소·벤처기업을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포청년스타트업지점'과 '울산스타트업지점'을 추가 설치해 혁신스타트업 지원 전담조직을 10개로 확대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금융부'를 신설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올해 정부 경제정책 중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보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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