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도 발맞춰
SNS·음원·자동번역 등
'실생활 서비스' 잇단 출시

▲ 블록체인 기반 실생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지피커뮤니케이션즈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발전전략(2018)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렇듯 정부기관의 블록체인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지원 사업과 발맞춰 소셜미디어, 음원스트리밍, 자동번역 메신저, 해외송금 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다.

■ 피블,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은 지난해 9월부터 알파 테스터들과 함께 피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1·2기 알파 테스터 활동을 통해 미디어 포스트기능을 완성했다. 피블은 이번 달내로 커머스 마켓 오픈과 함께 클로즈 알파테스트에서 오픈 알파테스트로 전환, 본격적인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인과 전문가 등 크리에이터들의 사진,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피블은 사용자가 SNS에서 활동할수록 보상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며 공유 경제를 실현하고, 창작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일석삼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피블은 기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사진,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최초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물론 참여자 모두에게 피블과 피블브러시라는 암호화폐 보상이 제공된다.

한편 피블은 최근 원화마켓(KRW) CPDAX 거래소에 상장과 함께 커뮤니티 프렌들리(Community-Friendly) 정책에 따라 오픈 알파테스터 모집 부분을 확장, 서비스의 로드맵과 맞추어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거래소 상장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니오앱스의 니오메신저. 사진=니오앱스

■ 니오앱스, 자동 번역 메신저 '니오메신저' 서비스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 기업 니오앱스는 우수한 번역율을 자랑하는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인 니오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다. 니오메신저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구어와 단어를 즉시 번역할 수 있으며 매일 새로운 어휘를 추가하는 인공지능 자가 학습 앱이다.

니오메신저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178개 국가에서 다운로드해 활용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외국인 친구 만들기, 외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거래, 해외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니오앱스는 최근 니오의 사용자를 크게 유입시켜 주고 니오 코인의 가치를 높여줄 ‘니오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니오플레이는 니오코인 사용자 인프라를 늘리기 위한 게임으로 7개의 게임과 7개의 스텝으로 구성돼 최종 7 라운드까지 완료하면 최대 82만5천 니오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니오는 채팅 서비스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앱을 준비 중이다. 음성 대화를 즉시 번역해주는 '니오 로봇', 해외 어디든지 자기 주변의 니오 친구 들을 찾을 수 있는 '니오 바이 유',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청취자를 늘려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니오 라디오' 등의 서비스가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

■ 아티스타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아티스타글로벌는 지난해 12월 아마존 서버를 통한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아티스타뮤직앱'의 베타서비스를 론칭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최신 케이팝, 팝, 월드뮤직, 제이팝 등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트스타글로벌은 아바타와 스마트폰이 닿으면 아바타앨범으로 접속하게 하는 아바타앨범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아티스타글로벌은 두바이에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블록체인 기업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아티스타 코인’을 발행했다.

아티스타 코인은 아티스타 뮤직 플랫폼의 음원 스트리밍, 피규어, 문화컨텐츠, 쇼핑 등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 수단 및 보상에 사용되는 토큰이다. 이 코인은 유틸리티 코인으로 음악 감상, 플랫폼 내 활동에 따른 리워드를 제공해 음악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보상이 되도록 구현된다.

■ 레밋,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플랫폼 레밋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국가간 송금과 거래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레밋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블루팬넷은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 후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초기 필리핀을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호주, 홍콩 등 송금 가능 국가는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재사용률은 90%로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레밋 토큰 이코노미는 거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토큰을 '레미'와 '렘디'로 이원화해 꾸준한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했다. 레미는 외부 거래소에 상장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렘디는 해외송금업체(MTO)들이 해외 송금에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토큰이다.

렘디를 이용해 국가간 송금업무를 수행하려는 사람은 먼저 시장에서 레미를 획득한 후 이를 스테이킹 해 렘디로 교환해야 한다. 레밋은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테이킹 하는 레미의 금액과 기간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레미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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