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채율은 하락, 중소기업·개인사업자는 상승

▲ 은행대출 연체율 표=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올해 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말 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올해 1월말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4천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천억원를 상회, 연체채권 잔액(7조2천억원)이 8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 했는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0.73%) 대비 0.02%p 하락했고,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말(0.49%) 대비 0.08%p ,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0.32%) 대비 0.04%p 각각 상승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0.26%) 대비 0.02%p 상승했는데 이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0%로 전월말(0.18%) 대비 0.01%p 상승했고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전월말(0.43%) 대비 0.05%p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 한 것은 지난해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받아 0.05%p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