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부족함 없이 귀하게 자랐던 과거를 배우 정한용이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정한용은 집안의 종손이자 외아들로 태어나 부모님 뿐 아니라 집안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안 어른들이 예뻐하며 키우다 보니 버르장머리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줬다는 게 그 이유였다. 특히 70년대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게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대학 시절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다하니 집에서 차를 사줬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악기를 갖고 싶은 마음에 ‘사람 구실’을 할 수가 없다며 구매를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머니는 학점 3.0을 넘으면 사주겠다 약속했고 3.7의 가짜 성적표를 만들어 원하는 악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1주일 뒤 1.4학점의 진짜 성적표가 날라와 어머니는 화를 내셨다고. 하지만  아들이 다른 집안 어른들에게 혼날까 이번만 조용히 덮고 넘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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