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 해병2사단 종합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격 훈련 중 화재가 발생해 진강산(해발441.3m)에서 덕정산(해발320m)까지 옮겨 붙은 산불이 완진됐다.

인천소방본부은 14일 오전 9시 15분을 기해 완전진화에 성공해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앞서 소방당국 등은 14일 오전 6시30분부터 소방 300명, 군청직원 269명, 해병대 병력 1천400명, 헬기 13대, 진압장비 89대 등을 투입해 진화했다.

소방은 이 불로 임야 50ha가 소실됐으며, 4억 7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화재는 지난 13일 오후 1시 58분쯤 강화군 해병대 진강산 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연습탄 사격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나 화재 당시 현장에 초속 7.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은 사격장 인근 덕정산까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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