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녹인 눈빛 연기

▲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캡처. 사진=나무엑터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이 뜨거운 가족애를 담은 눈빛 연기를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한 '왜그래 풍상씨' 37-38회에서 풍상은 드디어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이 간 이식을 해주기로 했으나 뒤늦게 풍상의 진심을 깨달은 넷째 화상(이시영 분)과 셋째 정상(전혜빈 분)이 간을 합쳐 풍상에게 이식해줬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풍상에게 간 이식을 해주는 과정에서 쌍둥이 자매 정상과 화상이 화해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화상은 본인의 간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식이 가능했지만 정상이 동생을 혼자 수술시킬 수 없다며 함께 수술한 것을 알게 돼 묻은 오해들이 풀렸다.

풍상을 생각하는 가족들의 마음도 따뜻했다. 둘째 진상(오지호 분)은 자신이 간 이식을 하는 것이 맞다며 살을 빼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풍상의 장인 간보구(박인환 분)는 집을 담보로 풍상의 수술비를 해결해주고자 했다.

간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풍상부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풍상까지 유준상은 풍상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신을 생각해주는 가족들의 진심에 대한 감동을 유준상은 뜨거운 눈빛 연기로 표현했다.

반면 풍상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막내 외상(이창엽 분)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왜그래 풍상씨'는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상이 깨어나고 풍상의 가족들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의 마지막 회는 14일 밤 10시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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