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계열사 신규 비즈니스모델·인재육성방안 등 논의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HDC그룹이 그룹 차원의 릴레이 워크숍을 통해 '패스트 앤 스마트(Fast & Smart)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HDC그룹은 Fast & Smart의 방향성을 전 그룹사가 공유하기 위해 '2019 HDC 릴레이 워크숍'을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HDC그룹의 14개의 각 계열사가 진행하던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각 팀 단위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더불어 ▲신규 비즈니스모델 구상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 ▲운영 및 서비스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방향 등 공통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애자일(agile, 민첩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몽규 HDC 회장의 전략 방향성에 맞게 수평적 토론과 격의 없는 의견 개진이 이뤄지도록 팀원 개개인 모두가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또 'HDC퍼실리테이터'는 워크숍에 참석한 팀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HDC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란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돕는 회의 진행자를 말한다.

HDC그룹은 이번 릴레이 워크숍에서 나온 팀별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HDC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HDC 릴레이 워크숍의 하나로 지난달 22일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에서 'HDC그룹 사장단 워크숍'이 열렸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계열사 대표의 현안 발표에 이어 정 회장이 연초에 강조했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그룹 간 사업 융합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HDC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구조적 변혁을 위한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정 회장의 강한 의지로 진행하며 각 계열사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그룹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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