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용산구는 이촌1동과 관내 커피전문점 'Coffee@Works'가 주민 대상 커피클래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2일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시장이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고급화, 다양화로 가는 추세다. 커피를 배우려는 주민 욕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촌1동은 동네 기업과 손잡고, 가정에서 커피를 내리는 홈브루잉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구가 추진 중인 우리동 자치회관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동네 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토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촌1동 사업에는 커피앳웍스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동부이촌점 내 교육장에서 소속 전문 바리스타와 로스터가 강의를 맡아 커피에 대한 기본상식에서부터 홈브루잉, 핸드드립, 로스팅, 커핑 방법 등 전문적 지식까지 알려준다.

커피를 좋아하는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교육기간은 3~5월까지, 매월 2·4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에 진행된다.

총 6회(매월 2회, 3개월 과정)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올해는 총 3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비는 무료지만, 6회 과정을 모두 참가해야 한다.

2기 모집은 5월, 3기 모집은 8월 예정이며, 변동 가능성이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동네마다 특성이 있다. 주민이 직접 동네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가 성숙하는 것"이라며 "이촌1동 커피클래스 교육은 지역인프라를 잘 활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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