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기박사,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피할 수 없는 도전이다. 디지털 혁신은 전세계 각 산업분야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사업의 프로세스는 물론 기존 산업의 비즈니스 구조와 가치사슬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 예측을 가이드 삼아 비즈니스를 추진하기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변화하는 시대의 이니셔티브를 잡지 못하고 따라가기만 한다면 경쟁에서 뒤쳐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업은 심각한 문제에 봉착 하게 될 것이다. 구글(Google), 넷플릭스(Netflix) 등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몇몇 세계적인 기업을 보면 단순하고 전통적이라고 생각했던 산업이 디지털 전략을 만나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혁신이고 기회인 것이다. 우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시대의 변화에 가능한 능동적으로 움직여 성공적인 디지털 시대의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

■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디지털 기술은 모든 산업, 기업 그리고 개인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우리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하고 소통하고 혁신하는 방식을 바꾸는 힘이 디지털 기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혁신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소셜 네트워킹, 챗봇 등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모빌리티(Mobility), 데이터센터(Data Center), 클라우드(Cloud) 등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환경구축이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필요성이 더 증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경쟁우위 확보 수단으로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근무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

■ 생활 자체가 디지털 환경이고, 디지털이 곧 일상인 시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일상 생활의 변화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를 볼 때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생활 모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즉 생활 자체가 디지털 환경이고 디지털에 곧 일상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과거 시대에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가 나눠져 있었다면 이제는 생산자가 바로 소비자와 연결돼 있고, 심지어 소비자가 직접 생산을 담당하고 유통에 참여하기도 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는 연결 되어 있다. 디지털은 소통과 참여를 유발 시키며 확산하고 있고 창조적 혁신을 융합을 통해 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 혁신적인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려면
국내외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은 필수적이다.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디지털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또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포용하며 기업의 핵심적인 비즈니스와 그에 따른 업무운영은 24시간 365일 기술적인 문제에 의한 장애나 통신적인 장애가 없어야 한다. 설령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로에 가까운 철저한 복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기업은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 할 수 있을 것이다.

융합의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디지털 혁신은 비즈니스 라이프 사이클(Business life cycle) 즉 서비스, 생산 프로세스, 제품, 유통, 결제, 구매, 배송, 고객관리 등 전 분야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 이니셔티브들을 연결하는 공통적인 기반은 디지털 데이터이다.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기업들의 의존성이 커져가고 있고 비즈니스 연속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와 대안이 필요하다. 디지털 혁신은 개인과 기업의 파괴적 감성을 통한 성장 전략을 요구하고 있고 제품 중심의 산업화 시대를 뛰어 넘어 가치를 생성하는(비즈니스 운영)하는 방법과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 그리고 기업은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은 어제의 꿈을 오늘의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를 발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며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 < 정종기박사,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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