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생에 행정력 집중돼야"

▲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의장 취임 8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8개월이라는 시간을 체감할 수 없을만큼 바쁜 날을 보냈다. 때로는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넘쳐 시민들께 걱정과 우려를 끼치기도 했지만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 22명 의원 모두의 마음과 발걸음이 정말 분주했던 시간이었다.

목포시의회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제11대 시의회 개원 후 그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기억에 남는 일은.

제11대 목포시의회에 주어진 시간 중 거의 4분의 1일에 해당하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시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시민과 함께 목포시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활동에 포커스를 맞췄다.

목포의 발전을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만들어 낸다는 마음으로 목포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시재생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고,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의원 국내·외 연수 실시, 의원 국회 연수 참가 등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의 기반을 닦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시의회 1층에 마련한 시민민원실과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셔서 시민들과 가깝고 친숙한 의회로 한 발짝 더 내딛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남악점 입점반대 성명서를 발표해 입점철회를 이끌어 내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에 앞장선 것과 의정비 인상 움직임이 활발한 타 지역과 달리 2020년까지 의원의정비를 동결시켜 시민들의 고통을 나눠지려는 저희들의 노력에 많은 시민들이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을 때에는 시민을 섬기는 시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

■2019년에 가장 시급한 목포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두말할 것 없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종착지를 경제회생에 두고 행정력이 집중돼야만 한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목포시 부채율 감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양산단 분양을 완료하고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심한 사후관리도 이어져야 한다.

특히, 해상케이블카 개통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더불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 목포 유달산 봄 축제 등이 같은 시기에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남권 제1의 관광도시, 천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과 함께 목포음식 특화 사업 등 연계관광자원 개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관광상품화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시정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서남권의 여러 지자체가 하나의 공동운명체임을 지역민들이 절실히 공감하고 하나의 경제 공동체를 만드는데 목포시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한 때이다.

■2019년에 달라진 목포시의회의 모습은.

2019년은 지난 의정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는 목포시의회가 되겠다.

상임위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상임위 활동을 활성화 시키겠다.
한걸음 더 나아가 보다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3개의 의원연구단체가 구성되고 정책개발과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2019년은 민선7기 시정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이다.
시정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 정치적 신념을 초월해 협치와 협력으로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민의 눈으로 보고 뛰며 한 목소리를 내겠다.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을 원칙으로 두고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민의에 바탕을 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듣고 부지런히 뛰어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

■집행부 견제와 균형에 대해.

집행부나 의회나 목포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업무추진에 있어 서로 다른의견을 가질 수도 있다. 11대 의회에서 견제한 대표적인 사안이 지방채 발행 안건을 의회에서 부결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목포시의회는 시정이 시민들의 행복을 향해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심사에 있어서도 일회성 예산, 보여주기식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고 면밀히 심사해 중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목포시를 이끌어 가야하는 시정의 동반자로서 건강하고 발전적인 견제와 감시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목포시민들에게 한 말씀.

목포시에 있어 2019년은 대단히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침체됐던 목포에 도시재생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사업을 비롯한 수산식품수출단지, 해경정비창 등 목포의 발전을 견인할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거나 추진예정에 있다. 또한, 4월 19일 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시작으로 슬로시티선정, 맛의 도시 선포 등 목포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목포를 찾는 관광객을 맞아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3대항 6대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목포시의회가 도약을 거듭하는 지방의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목포시의회도 시민 여러분의 조언과 질책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시민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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