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윈드' 쇼케이스서 타이틀곡 '고고베베' 선보여

▲ 마마무가 새앨범 화이트 윈드 타이틀곡 고고베베 무대를 갖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가 14일 마포구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 마지막 앨범인 '화이트 윈드(white wind)' 발매 기자 쇼케이스를 가졌다. 처음 공개하는 무대에 긴장한 모습이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준 당당함은 전염성이 있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흥을 돋궜다.

마마무는 지난 봄부터 계절에 맞춰 앨범을 발매하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5일 오후 6시부터 발매된 이번 '화이트 윈드'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이다.

'화이트 윈드'의 주인공 휘인은 "이번 프로젝트는 계절마다 앨범을 발매하며 멤버별 상징과 색깔을 녹여냈는데 내가 마지막 주인공"이라며 "화이트는 끝이 아니라 흰 바탕에 계속 여러 색을 칠해가자는 의미"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마마무 새앨범 화이트 윈드 쇼케이스 포토타임 왼쪽부터 문별, 솔라, 휘인, 화사. 사진=연합뉴스

솔라는 "프로젝트가 시작했을 때 기대감 컸는데 중반 정도 되니 쉴틈 없는 스케줄에 힘들었다. 마지막 앨범이라니 시원함도 있다"며 "한편으론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든 만큼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이 섭섭하기도 하다"고 프로젝트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별은 "1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인 만큼 매 앨범마다 정이 갔다"며 "하지만 한 계절은 끝나도 다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올 계절도 함께하자고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 담았다"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마마무의 '화이트 윈드' 타이틀곡 '고고베베(gogobebe)'는 남들 시선 신경 쓰지 말고 신나게 놀고 스트레스를 풀어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마마무 특유의 끼와 재치가 담겨있다.

마마무 앨범의 총괄을 맡은 김도훈 프로듀서는 '고고베베'에 대해 "2001년 발매된 김건모의 '짱가'를 모티브로 한 곡"이라며 "'지지베베 우는 저 새들도'라는 가사와 멜로디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솔라는 "김건모 선배님은 어릴 때부터 존경했는데 마마무 팬이라고 해주셔서 (마음이) 벅차올랐다"고 이번 앨범 준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화사는 "타이틀곡 도입부에 '일로와라'라는 가사와 함께 유혹춤이 있다"며 "또 중간 부분에 머리 들어 올리는 포니테일 춤도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고 킬링 파트를 짚었다.

문별은 "이번 프로젝트 때 사실 타이틀곡으로 다음 프로젝트 주인공을 지목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문별은 "'별이 빛나는 밤'은 다음 멤버 별인 문별을 지목했고 '너나해'는 해인 솔라, 윈드 플라워는 휘인을 지목하는 거였다"며 "이제야 말할 수 있게 돼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휘인은 "나는 몰랐다"며 "방금 여기서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마마무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활동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마무의 신곡 '고고베베'는 14일 공개돼 각종 음원 차트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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